개발자들은 보통 하드 스킬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정작 업무 효율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입 개발자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죠.
하지만 개발과 업무는 생각보다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시스템에 부하가 생기는 경우?
아무런 최적화가 없을 때 시스템에 부하가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한 조회가 많을 때
- 네트워크 요청이 많을 때
- CPU, 메모리, Disk I/O, 네트워크 등 시스템 자원을 많이 사용할 때
- 그 외 기타...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은 대부분 쉽게 개선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캐시를 사용하거나, 요청 여러개를 묶어서(bulk) 요청하거나, 스케일 업 또는 스케일 아웃 하는 방법 처럼요.
이런 케이스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업무적으로 봤을 때는 어떤 상황일까요?
업무에 부하가 생기는 경우?
업무 부하도 비슷하게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 같은 질문이 자주 발생할 때
- 한명에게 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몰릴 때
- 개개인의 업무 부하 자체가 높을 때
같은 질문은 시스템에서의 단순 조회 건과 비슷합니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캐시였죠?
만약 팀장에게 팀원들이 자주 질문하는 것들이 있다면, 별도 문서를 작성하여 정리해둘 수 있습니다.
한명에게 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몰릴 때도, 네트워크 간의 요청이 많이 발생할 떄와 비슷해요.
질문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한번에 물어본 뒤에 답변해주면 되겠죠.
개개인의 업무 부하가 높을 때는 스케일 아웃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발에서는 간단하게 스케일 아웃(서버 추가)이 가능하지만, 업무에서는 사람을 쉽게 늘릴 수 없으므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스케일 업도 쉽지는 않지만 가능합니다.
지속적인 학습 혹은 교육으로 능률을 끌어올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방법도 시간이 걸린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럼 오히려 업무를 줄이거나,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형태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건 당연한 거 아닐까?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습니다.
이런 업무 부하를 개선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조직은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부분까지 신경쓰다보면 내 업무가 더 바빠질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가면서 개발뿐만 아니라 팀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고싶은 분들이 많을 것이고, 이런 부분에 대한 경험은 빠르게 얻어보는게 좋습니다.
위에 나온 업무부하만이 아니라 회사 전반적인 영역을 개발과 연관해서 생각해보시면, 좀 더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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