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다면? 인프런 멘토링 요청: https://inf.run/RGBFk
경험이 부족하다면? 사이드 프로젝트 오픈채팅: https://shtn.io/Ylrq0
이번 사연자님은 부트캠프를 2번들으면서 웹 개발자로의 전향을 원하시는 펌웨어 개발자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컨텐츠에 관심이 많아서 네이버 웹툰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은 어렵다는걸 알기에 서비스 회사를 가는걸 목표로 하고 계시구요.
개선 전 이력서: https://softychoco.tistory.com/19
멘토링 신청 시에 저에게 주신 질문은 아래와 같았어요.
- 제가 생각할 때 회사가 원하는 개발자는 '포텐셜이 있는 개발자' 인데, 2년간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면서 내가 포텐션이 있는 개발자가 맞는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한다면 결국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좋은 회사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취업 준비를 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이걸 이력서에 어떻게 녹일지, 어떻게 더 진행을 시킬지 고민입니다.
먼저 "포텐션 있는 개발자"에 대한 동기화부터 했습니다.
사람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걸 무작정 이야기한다고 받아들여지지 않거든요.
먼저 사연자님이 생각하시는 정의를 들어보니 아래와 같더라구요.
- 컴퓨터에 대한 이해력이 높다.
- 문제 해결능력이 뛰어나다.
- 외국에서 코딩 인터뷰를 하는걸 보아 기술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느꼈다.
- 적은 리소스로 개발해낼 수 있는 개발자
그럼 제가 생각하는 정의는 어떨까요?
회사를 기준으로 작성하는 예시라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 기술적인 영역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되는 수준
-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원활한 사람
- 자신의 장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개선 할 수 있는 사람
- 문제를 정의하고,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
조금 다르죠?
사연자님의 경우 기술에 치우쳐져있는 반면에 저는 소통과 성장에 치우쳐져있어요.
특히나 이게 신입이라면 더욱 더 극대화됩니다.
게임으로 예를 들어볼게요.
레이드를 하는데 초보자를 끌고가야한다면,
초보자가 좋은 무기를 끼고 있는게 좋을까? 공략을 숙지하려고 노력하는게 좋을까?
초보자는 말 그대로 초보자입니다.
무기를 아무리 높이 올려도, 극한까지 가지 않는 이상 고레벨 던전에서는 의미가 없을꺼에요.
근데 무기를 극한으로 올렸더라도 공략을 모른다면? 팀이 전멸을 할 수도 있어요.
여기서는 무기가 기술스택(하드스킬)이 무기이고, 소통/개선 등(소프트스킬)이 공략인거에요.
물론 대기업을 가려면 기술스택도 높아야하는게 맞습니다.
그렇지만 사연자님이 지금 당장 바라는건 대기업이 아니라 서비스 회사에 취직이기 때문에, 기술스택이 최소한만 되더라도 괜찮은거에요.
대신 2년차 이하라면, 성장가능성을 위주로 보게됩니다.
결국 부트캠프를 2번 다녔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배우는 법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는걸 어필하고, 막막하니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열정을 어필해야하는거에요.
또한, 펌웨어 개발자에서 전직을 하려는 이유도 펌웨어 개발자의 시장이 좁다보니, 좀 더 넓은 영역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어서 웹 개발자를 하려고한다. 라고 했을 때, 배우고 싶다는게 한번 더 나오게 되는데요.
자기소개에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웹 개발자로 전향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으면 이게 나의 장점을 이야기하는거고, 이 장점에 대한 근거로써 위의 내용들(배우고 싶다, 열정)이 근거가 되는거에요.
요즘 상황에서 한달짜리 사이드 프로젝트에 기술스택만 주구장창 적혀있는걸 보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국비 교육생이 ChatGPT 써서 그거 같은 기간 안에 못만들까요?
이러면 대부분은 "그럼 그냥 빼는게 나을까요 ㅠㅠ"라고 되묻곤 하시는데요.
그 아까운걸 뺄게 아니라, 거기서 어필할 것을 더 찾아야하는거에요.
아래 예시를 들어드리자면,
- 프론트엔드/백엔드 간의 API가 자꾸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스웨거를 사용하여 소통 문제를 해결했다.
- 기획자가 없었기 때문에 개발자들끼리 기획을 진행했다. 기획을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 사이트 운영을 해봤는데 사용자가 들어오지 않더라,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찾아올지 고민하면서 마케팅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시작하는지를 배웠다.
기술적으로 큰 부분이 아니라, 내가 했던 것들이 나에게 어떤 경험이 되는지,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해보았는지를 나타내야 이 사람이 정말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어요.
캡쳐에는 사이사이 일부 제외한 내용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시고 동기부여 얻고 가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연자님도 꼭 웹 개발자로 취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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