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을 하면 복이 온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문구이지만, 동시에 "그게 말이 돼?"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문구이다.
나도 이 글의 제목처럼, '좋은 일을 한다고 복이 오겠냐?' 라는 생각을 하고, 행동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복이 찾아온다는 보장이 어딨어서 이런 말들을 하는걸까?
당연하게도 반드시 복이 찾아온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작은 경험으로 이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작은 행동이 만드는 '복'
예를 들어, 어느 날 식당에 갔다고 가정해보자.
음식을 먹다가 사장님께 "이거 정말 맛있어요!"라고 칭찬을 건넸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고맙다는 인사로 끝나겠지만, 사장님이 자신의 요리를 알아주는 말에 기쁨을 느낀다면, 음료나 다른 음식 등을 서비스로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순히 나의 맛에 대한 감상평이 누군가에겐 정말 듣고 싶은 한 마디의 말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나도 예상치 못한 서비스를 받게 되고, 내 기분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
이건 단순히 운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나의 작은 행동이 상대방에게 '좋은 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좋은 일'은 내가 아닌 상대방 기준으로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좋은 일은 내가 좋은 의미에서 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싫어한다면, 그것은 여기서 말하는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다.
내가 좋다고 생각한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불쾌하거나 부담스러운 경우가 발생한다면 오히려 안 하는 것만 못하다 .
예를 들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사장님에게 피드백을 주기 위해 "소스가 너무 짜네요, 간을 좀 더 싱겁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는 피드백을 했다면 어떨까?
좋은 의도로 말했을지 몰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오히려 기분만 나쁜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내가 말하는 '좋은 일'이란, 내가 아닌, '상대방 입장에서의 좋은 일'이다.
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복이 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복도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들처럼, 내가 힘든 시기에 도움을 받거나, 회사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 등 예상치 못한 기쁨이 찾아올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나의 작은 행동이 씨앗이 되어 관계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복은 단순히 나에게 돌아오는 보상이 아니라, 나의 행동이 만들어낸 긍정적 변화가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선순환의 과정이다.
그러니 오늘부터 작은 행동이라도 진심으로 다가가는 '좋은 일'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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