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이루어지지 않아도 된다.

예전에 "나는 목표가 없다"(https://softychoco.tistory.com/21)라는 글을 적었던 적이 있다.

아무래도 목표에 맞게 살아갈테니 목표를 잘 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목표를 정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목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목표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상황이 변하면서 과거에 세웠던 목표는 더 이상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내가 이전 글에서 이야기 했었던 "해외에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공부"는 AI가 발전함에 따라 필요 없어질 수도 있고, 위치에 영향 받지 않는 일자리나 수익 구조는 그때가 되면 당연한 일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목표를 세우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분명 배운 것이 있고 성장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을 해나가면서 나만의 특색있는 강점이 되어갈 것이다.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

1. 방향성을 제공한다
   목표가 있으면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있다.
   마치 나침반처럼 나의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목표가 없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게 될 수 있을 것이다.
2. 성장할 기회가 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된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3. 자신감을 키워준다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비록 최종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어느 순간 발전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곧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목표에 대한 유연한 태도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이루던 도중 목표가 바뀌어도 괜찮고, 도중에 포기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를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실패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고 더 많은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목표를 이루었느냐’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얼마나 성장했느냐’인 것 같다.
오늘 내가 세운 목표가 미래에도 유효할지는 알 수가 없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배우고 경험하는 것 자체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고있다.

이제부터라도 완벽한 목표를 만드는 부담을 내려놓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