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과 성장: 어쩌면 내가 소년만화의 주인공?

요즘은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이력들을 보면서, 내가 물경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잠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자신감이 낮은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매일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며 조금씩 성장하는데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느끼지 못했을 뿐 매 순간 성장하고 있었던거죠.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한 ‘통찰력’

예전의 저는 늘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고 수줍음이 많았습니다.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건 정말 어렵고 어색했죠. 만약 이 수줍음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저는 결국 타인과의 소통 자체를 거부하며 점점 더 고립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살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이런 성격을 고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었고, 그런 눈치를 통해서 상대의 감정이나 의도를 빠르게 읽을 수 있게 되었죠.

지금에 와서는 사람들이 저에게 ‘통찰력’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통찰력 덕분에 저는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빠르게 캐치하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제 단점이 강점으로 바뀐 순간이었죠.

불안감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겠지만, 저도 역시 불안감이 많았습니다. 소통조차도 어려워했었으니, 오죽했을까요?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 조차 불안해하던 저는, 만약 계속해서 최악만을 상상했다면, 더 큰 문제로 발전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을 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통제 가능한 불안과 통제할 수 없는 불안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최대한 통제하고, 통제할 수 없다면 무시하는 방법으로 불안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실제 문제가 닥쳤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보여준 승부욕의 긍정적 변화

제 친구는 유독 승부욕이 강해 게임에서 지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 성격을 그대로 두었다면 공격적이고 고집스러운 사람이 되어 주변과 계속 갈등을 빚었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친구는 자신의 승부욕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했습니다. 회사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과 끈기로써 활용해서,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활용할 때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단점을 능력으로 바꾸는 성장법

우리가 가진 수줍음, 불안감, 승부욕 같은 특성은 무조건 나쁜 것도,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관리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잘 다스리면 강력한 능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특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다룰 줄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삶의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갈 수 있는 것이죠.

우리 모두는 이미 주인공이다

제가 이야기한 능력들은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이 없더라도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하던 부분에서 다른 능력들이 있을껍니다. 한번 자신의 단점이나 성격을 글로 적어보고, 고민해보시면 좋아요. 만약 그런게 생각나지 않는다면,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물어보세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나의 삶이 결코 하찮거나 작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우리는 이미 수많은 문제를 극복하며 성장해왔습니다.

만약 여전히 눈 앞에 문제가 존재한다면, 내가 소년만화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맞서보세요. 그런 경험들이 모여 결국에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시련이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