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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41

개발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예전의 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완벽한 코드"를 작성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껴왔다.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면, 생각과는 다르게 복잡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코드가 되어있던 적이 있다.당연히 완벽한 코드가 좋은게 아닐까?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건 무슨 뜻일까?개발자가 아닌, 프로덕트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자개발자의 관점에서는 코드의 완벽함이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그러나 프로덕트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보면,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코드의 완벽함이 아니라 그 프로덕트가 제공하는 혜택과 경험에 달려 있다.예를 들어, 출시가 늦어져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제때 사용할 수 없다면, 코드가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고객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반면, 약간의 버그가 있더라도 고객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제공할 ..

계획에서 무계획으로, 그리고 다시 계획으로.

첫번째, 개발을 하던 초기에는 프로젝트 마다의 고객의 요구사항을 따로 정리하지 않고 진행했던 적이 있다.다행히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없고 대부분은 기억을 하고 있었어서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돌이켜보면 위험했던 선택이다.하지만, 그러던 중 "요구사항 명세서" 라는 문서를 받고 하나하나 완료되었는지 체크하면서 일을 진행했더니 머리 속의 복잡한 것들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이 때부터 나는 무언가를 하기 전,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진행되면 좋을지, 계획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두번째,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나에게 작고 많은 일들이 주어지기 시작하면서, 계획을 정리하는 것을 소홀히 하기 시작했다.하나하나 작은 건이고, 계획을 정리하는 동안  완료하는게 더 빨랐으니까.그..

생각 정리 2025.01.09

나는 아직 목표가 없다.

작년은 "사람"에 대해 좀 더 알아가보는 한 해였다.갑작스러운 구조조정으로 인해 팀장을 해보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멘토링을 진행해보기도 했다.사람들과 많이 이야기하다보니 인생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때마다 "50살 쯤에는 뭘 하고 있을지 생각해보고 거기에 맞게 플랜을 세워보세요." 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물론 여전히 이 말은 맞다고 생각한다.만약, "내가 50살에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일을 하고싶은 사람" 이라면?해외에서의 의사소통을 위해 언어를 배운다.위치에는 영향받지 않는 일자리를 얻거나 수익구조를 만든다. 대략적으로 이런 것들을 준비해야 할 것이고, 이런 것들을 준비해나가다 보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테니까.우선은 당장 할 수 있는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생각 정리 2025.01.06

[취업 상담] 부트캠프를 2번 했는데, 인상에 안좋겠죠?

이번 사연자님은 부트캠프를 2번들으면서 웹 개발자로의 전향을 원하시는 펌웨어 개발자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컨텐츠에 관심이 많아서 네이버 웹툰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장은 어렵다는걸 알기에 서비스 회사를 가는걸 목표로 하고 계시구요. 개선 전 이력서: https://softychoco.tistory.com/19 멘토링 신청 시에 저에게 주신 질문은 아래와 같았어요. 제가 생각할 때 회사가 원하는 개발자는 '포텐셜이 있는 개발자' 인데, 2년간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면서 내가 포텐션이 있는 개발자가 맞는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한다면 결국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좋은 회사를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력서] 펌웨어 개발자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전향하는 사람의 개선 전 이력서

해당 이력서는 펌웨어 관련 개발을 하셨던 분의 개선 전 이력서입니다. 자기소개를 보면 좋은 내용들이 있긴 하지만, 이력서 내에 좋은 내용들에 대한 사실을 뒷받침해줄 근거가 부족합니다. 기술스택은 무난하지만, 펌웨어 개발자에서 갑자기 백엔드 개발자로 전향하게 된 이유나, 프로젝트에 적힌 내용이 기술스택밖에 없다는 점. 또한 이력서 자체에 본인의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낮은 점수를 받을법한 이력서라고 생각됩니다. 펌웨어 개발자를 하다가 백엔드 개발자를 하게 된 이유가 공부할 수 있는 범위와 자료의 한계, 즉 본인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함을 충분히 어필하고, 펌웨어 개발자로써 지냈던 경력들을 활용하여 본인의 경험을 살려내면, 많은 장점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장점들을 자기..

이력서 2024.02.28

[이직 상담] 이직을 위해서 어디까지 공부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 사연자분은 SI 업체에서 파견 중인 백엔드 개발자분입니다. 이직을 위해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어떤 걸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대부분의 신입, 주니어분들이 어떤 걸 먼저 개발해야 할지 몰라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인터넷을 보면 개발자 로드맵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것저것 모두 배우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 로드맵은 요즘 회사들이 어떤 기술들을 위주로 쓸지는 알 수 있을지 몰라도, 저걸 전부 배운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필요한 기술만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는 거죠. 게임에서도 모든 스킬을 찍지 않듯이,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어떤 기술을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그렇다면 게임에서는 어떤거에 맞춰 스킬을 찍나요? 사람들이 대부분 진행하는 스킬트리이거나..

[취업 상담] 소프트스킬이 부족하다는데, 그게 뭔지 감이 잘 안옵니다.

이번 사연자님은 이전 직장에서 소프트스킬이 부족한 것 같다. 소프트스킬을 기르면 좋을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신 분입니다. 우선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의 차이점는 아래의 포스트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asana.com/ko/resources/hard-skills-vs-soft-skills 예시로 살펴보는 직장에서의 하드 스킬 vs. 소프트 스킬 [2022] • Asana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은 모두 우리가 직장에서 발휘하는 재능을 나타냅니다. 각각의 예시를 살펴보고 어떤 스킬을 개발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asana.com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이력서에 쓸 때 잘 못쓰는 느낌을 받았다. 인성질문이나 일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물어봤을 때 답하기가 어렵다..

[취업 상담] 500개 정도의 회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이번 사연자분은 "취업만 된다면 매일 야근을 해도 괜찮다!" 라고 하시는 정말 취업이 간절해보이는 분이셨습니다. 자기보다 더 못하는 사람들도 취업을 하는데 500개 이상의 기업에서 불합격을 받고 굉장히 심란하신 상태이셨던 것 같아요. 개선 전 이력서: https://softychoco.tistory.com/14 부트캠프 경력만 달랑 있는 이력서는 면접관 입장에서는 널려있는, 그냥 면접을 방해하는 이력서 중 하나일 뿐입니다. 누가 그런 이력서를 뽑을까요. 특별한 장점이라도 있어야 뽑겠죠. 그럼 어떤 경험이든 다 장점으로 승화시켜야해요. 하지만 이분은 이미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데다가 다른 직무는 쓰지말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이미 부정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우선 진정을 시켜드리고 다시 질문을 시..

[이력서] 자신만의 경험이 없는 잘못된 이력서 - 취준생, 기술스택만 나열

해당 이력서의 경우에는 취업 준비생의 이력서입니다. 기술스택은 모두 부트캠프에서 3달간 배운 것 밖에 없었고, 면접관과 여러사람들의 잘못된 피드백으로 이력서상으로는 아무 경험도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해당 이력서는 500개의 기업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고, 사연자분은 다시 본가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변경 후 일주일도 안되어 "서류 - 과제 - 면접"에서 과제 전형을 패스하고 바로 면접까지 잘 보고 오셨네요. 경험을 살린 변경된 이력서: https://softychoco.tistory.com/13

이력서 2024.02.16

[이력서] 경험을 살린 이력서 양식 - 취준생, 기술스택 적음

해당 이력서의 경우에는 취업 준비생의 이력서입니다. 기술스택은 모두 부트캠프에서 3달간 배운 것 밖에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대신 노가다나 승선을 1년씩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이력서로 녹여내었습니다. 해당 이력서로 변경 전 500개의 기업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변경 후 일주일도 안되어 "서류 - 과제 - 면접"에서 과제 전형을 패스하고 바로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신만의 경험이 없는 잘못된 이력서: https://softychoco.tistory.com/14

이력서 2024.02.15